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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에 따르면 노인층이 노화방지를 위해 즐겨 찾는 제품은 주름개선제, 피부연화제 등 화장품과 염색제, 탈모방지제 등 의약외품이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실버세대 전용 화장품, 노인용 화장품이라는 분류나 기능성 인증제도는 없는 만큼 과장 광고 등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소위 '보톡스크림', '관절 크림' 등과 같이 특정한 효능을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심사하는 예는 없으므로 주의하라는 게 식약청 측의 설명이다. 각질 완화용으로 사용되는 피부연화제는 습진 등 피부질환용 연고와 같이 사용하면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의약품성분의 피부 흡수력이 높아져 약물 효과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의사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연화제는 자극이 있을 수 있어 눈이나 코, 입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모발의 염색을 위해 사용되는 염모제는 사람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 두피질환, 탈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도록 한다.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48시간 후 피부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두피에 상처가 있는 경우 뿐 아니라 머리, 얼굴, 목덜미에 피부병이 있는 경우 하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눈썹이나 콧수염에도 사용해선 안된다. 염색 후 눈이 침침해졌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 염색과 시력 저하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다만 눈에 직접 닿으면 염색약의 과산화수소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염색 중에는 눈을 감고 있고 염색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염색 전 샴푸를 하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는 만큼 머리는 감지 말고 바로 염색하는 것이 좋으며,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더 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방지제(양모제)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머리카락이 새로 나게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동일한 부위에 반복 사용하면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다.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마모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다. 대표적인 마모제는 이산화규소, 인산수소칼슘, 탄산칼슘, 인산삼칼슘 등이다. 틀니는 사용 중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잠자기 전에는 칫솔을 이용해 틀니세정제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아크릴 같은 플라스틱 재질인 만큼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표백제를 사용해선 안된다. 틀니를 낀 채 틀니세정제를 삼키거나, 입안을 헹구는 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구강건조증을 없애기 위해 사탕을 먹는 습관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사탕을 먹는 것보다 과일이나 야채를 먹고,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구강건조증은 타액 분비량이 감소하며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쓰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노화 등이 원인이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이달 말 발간하고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