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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봄나들이, 야외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좀 더 힘써보고자 미세먼지에 관한 노인 건강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 ▶ 미세먼지는 왜 노인에게 더 위험할까?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입자의 크기와 화학적 조성이 건강 영향을 결정한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된다.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하며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에 생성된다. 입자의 성분이 인체의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주로 연소 입자인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해서 혈액을 통해 전신적인 순환을 할 수 있다. 미국의 일리노이 지역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0ug/m2 증가할 때 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2.7배,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2.0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심부전환자가 사망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 노인들은 당뇨나, 고혈압,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봄철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다. 먼지가 피부나 눈에 직접 닿아서 피부염,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고 크기가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내로 침투하여 여러 장기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미세먼지 대처법 야외활동을 자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상태가 나쁜 것으로 예측될 때는 미세먼지 행동요령 정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직접 영향을 받으므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다.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꼭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고 눈, 목, 코 점막 세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문을 닫아 미세먼지 유입 차단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 집안의 문을 닫아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한다. 문을 열어 두면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에서는 충분한 습기 유지와 함께 공기청정기 등을 켜주는 것이 좋다.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 외출할 때는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 하지 말아야 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밀착력 감소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아울러 긴 소매와 장갑, 목도리 등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라 물은 자주 마셔주는 것이 매우 좋다. 그리고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 먹는다. 노상이나 야외 조리음식은 미세먼지로 인해 오염 가능성이 높다. 가급적 어린이들이 사 먹지 않도록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