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 일과생활 | 여행 | 실버타운 | 요양시설 | 홈케어 | 상조서비스 | 시니어정보 |
![]() ![]() ▶ 은퇴시장에서 요구되는 패러다임 변화는 과연 무엇일까? 보험사 쪽은 연금 모델이다. 주요 고객이 45세 이하다. 저축 개념을 주로 적용하며 반면 증권사는 보험 상품의 사각지대인 45~60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의 자산관리는 `투자`라는 개념이 없으면 어렵다. 단순한 저축 개념보다는 자산 배분과 운용으로 솔루션을 맞춰야 한다. 베이비 부머 같은 연령대는 보험사에서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다. 지금 같은 수익률의 혜택을 누리려면 일반 연금도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저금리가 지속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증권사 자산관리 전문 인력이 활약하지 않으면 노후 자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 금리는 계속 떨어진다.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종신보험도 실질가치가 더 줄었다. 증권사 유가증권은 롤오버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저금리 사회에서는 꼭 필요하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은퇴자 포트폴리오에서 주류를 점하는 것은 유가증권이다. 예금과 보험상품은 10%도 안 된다. 은퇴시장 간판은 보험이 아닌 자본시장이다. ▶ 주식만으로도 은퇴 자금을 준비가 가능할까 현재 퇴직연금은 증권사 판매 비중이 4% 정도밖에 안 된다. 증권사 연금 상품은 주가가 많이 올라가면 해지해 버리고 적립식을 거치식으로 운용하는 관행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가 더 낮아지면 주식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올라가고 배당률이 높아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증권 부문의 은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은퇴 투자 전문가들은 은퇴를 앞둔 중년에게는 채권형 상품을 권한다. 20년짜리 물가연동채권 같은 것이 그런 종류인데, 물가연동채권은 실제 수익률은 많이 높지 않지만 물가가 올라간다고 가정했을 때 인상분을 반영한다. 그러나, 저금리가 지속되고 오래 살 때는 뭐가 위험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앞으로 은퇴시장은 자산관리 분야로 급격히 넘어갈 것이다. 증권사도 처음에는 퇴직연금에 대해 주로 연구했지만 최근에는 은퇴자를 위한 자산운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이든 보험이든 지금 나오는 금융상품도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바꾸고 튜닝했을 뿐이다. 장기 투자했을 때 기대수익을 올리기는커녕 손실만 줬기 때문에 증권이든 보험이든 불신이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연금 상품은 검증된 수익률 기록(트래킹 레코드)이 있어야 한다. ▶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은퇴준비는 어떻게 할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쉽지 않다. 그래서 주택연금이 필요하다. 주택연금 재원은 자신이 보유한 집이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막 은퇴한 사람들의 자산 구성을 보면 주택자산 비중이 가장 크다. 주택을 활용하지 않고 안락한 노후 생활은 어렵다. 베이비 부머가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주식 1세대, 재테크 1세대다. 이들이 30년간 알고 있던 재테크 노하우가 무너지고 있다. 따라서 자산 리밸런싱(재평가)이 필요하다. 은퇴설계는 심심해서 점이나 보자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부부가 재산 상태를 모두 솔직하게 공개한 후 제대로 리밸런싱해서 전체 평균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가입한 보험과 반토막 난 주식과 펀드를 정리하고 노후에 맞는 자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