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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사는 노인 가구주 가운데 약 80%가 할머니로 추정되는 만큼 불행한 노후를 피하려면 아내에게도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84.1세, 77.2세로 7살 정도 차이 나고 여성의 평균 결혼연령이 약 2년 이른 점을 고려하면 남편 사별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은 약 9년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가 최근 4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들 가구주의 46.9%가 6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홀로 사는 노인의 약 80%는 할머니 즉, 여성이라는 것이다. 홀로 사는 할머니가 계속 늘어나는데도 여성들의 노후준비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대부분 가정이 남편과 부인이 같이 사는 기간의 비용만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이 병치레하느라 노후자금마저 없앴다면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온 부인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편 사별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가 월 96만원이고 적정 수준은 141만원이다. 그러나 남편이 가입한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여성은 39.5%에 불과하다. 그나마 유족연금의 수준은 30~40만원 정도에 그쳐 최소 생활비보다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이제는 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노후설계를 해야 할 시점인 셈이다. 자녀 교육, 내 집 마련 등으로 연금에 가입할 여력이 없다면 남편을 피보험자로 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대안으로 생각해봐도 좋다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부인이 혼자 사는 기간에 노후생활비나 의료비 등으로 활용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인이 최소한의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때는 주택이 최후의 자금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집은 부인이 홀로 되었을 때 삶의 터전이므로 처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남편 사망 후 별다른 수입원이 없는 부인은 역모기지론을 활용하면 금융사에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혼자남은 노인이, 보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이와 같은 계획으로 노후를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