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최초 고품격 독일식 온천리조트를 내세우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온천이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가깝기에 겨울이 되면 더 인기 만발인 곳, 바로 이천 테르메덴이다. 온천을 뜻하는 독일어인 ‘therme’와 성서 속 지상낙원인 ‘에덴동산’에서 따온 ‘eden’이 덧붙여져 ‘온천의 지상낙원’ 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직경 30m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실내바데풀과 다양한 온천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실외온천풀 등 크게 두 곳...

덕유산(1614m)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로 많은 탐방객을 맞는 명산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신비로운 설국으로 변모하는 덕유산은 백미인 눈꽃산행을 즐기러 많은 산객이 찾는다. 덕유산은 지리적으로 금강의 본류와 가까운 데다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며 많은 눈을 퍼붓는다. 그러다 날...

강원도 태백시(太白市)는 우리 땅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평균 해발이 700m가 넘어 '하늘 다음'으로 높다. 지대가 높은 만큼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려 장관을 이룬다.그 백색 설경이 빚어낸 창연한 자태는 신비로움을 넘어 포근한 기운으로 보는 이의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계속되는 초여름에 조용하고 여유 있는 자연 속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수목원만한 곳도 없다. 녹음이 품어내는 싱그러운 에너지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화사한 야생화는 절로 미소를 되찾게 해준다. 햇볕이 따가우면 숲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

코오롱스포츠가 추천하는 '그린 트레일' 흥선대원군 별장 '석파정 별당'…비밀의 정원같은 '백사실 계곡' 북촌에선 느긋한 한옥의 정취…상수동 '카페 느림' 골목서 낭만 만끽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장인들은 교외로 나가려니 멀어서 부담스럽고...

수필가 이양하(李敭河)는 '신록(新綠)예찬'에서 5월의 신록에 대해 '우리의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는 듯하다'고 했다. 머리가 지끈거릴 때, 양 어깨 위로 벽돌 대여섯 개라도 얹은 듯 몸이 찌뿌듯할 때, 우리는 청신하고 발랄한 신록의 색과 냄새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

방송도 책도 음악도 '힐링(Healing: 치유)'을 말하는 시대다. 치열한 경쟁, 팍팍한 삶에 지친 사람들은 '위로'를 찾는다. 떠올리는 것은 저마다 다르다. 3분50초짜리 걸그룹 노래도 있고, 2시간짜리 멜로영화도 있다. 또는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아파도 괜찮아'라고 속...

진해군항제, 4월 1∼10일 50개 행사 펼쳐 해마다 4월이 되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는 사람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진해군항제를 찾아온 벚꽃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이다. 제50회째를 맞는 올해도 예외없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꽃, 환경, 글로벌’을 주제로 진해군항제가 ...

제주올레가 일본에 수출되었다. 일본에서 세 번째 큰 섬으로 우리의 도에 상응하는 현이 7개나 있는 규슈 섬이 제주올레를 수입했다. 제주올레와 공식 계약을 맺은 규슈관광추진기구는 1차로 4개 코스(사가·오이타·구마모토·가고시마 현)를 오픈했다. 간세 표지판과 나무 화살표 등 제주올레의 표식도 그대...

3월도 춘분(20일)을 지나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춘삼월=추운삼월'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꽃샘추위의 기세가 여전하다. 그래도 부드러운 훈풍이 스치고 지나간 잿빛 대지는 예외 없이 생명의 기운이 꿈틀댄다. 남녘의 지리산 자락에도 섬진강변에도 새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