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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봄날…초록 물결 가슴에 일렁인다
경전선.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이 철도는 오래전 일제시대에 건설됐다. 구불거리는 철로 탓에 느릿느릿 움직이는 경전선은 오히려 그 ‘느림’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봄날, 느린 경전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봄날의 청보리밭을 찾아 떠난다.
광주 송정역을 출발하는 순천행 열차는 4칸짜리 꼬마 기차다. 과연 얼마나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 기차는 사람을 몇 태우지 않고 또 다시 길을 떠난다. 텅 빈 기차 안이 한적하다.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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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드도 모르는 Secret Travel
감쪽같이 방위가 사라지는 곳. 도대체 동서남북 어디쯤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곳. 도깨비에 홀린 것 같은 곳. 이런 곳이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에 있다. 방위의 블랙홀로 불러야 할까. 이름하여 한국판 '버뮤다 삼각지대'다. 놀라운 곳인 만큼 찾아가기도 까다롭다.
먼저 청산도. 완도항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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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늪이 녹아 우포의 봄을 깨운다
1억4000만년 억겁의 세월을 이겨낸 우포늪이 새벽을 연다. 해가 막 떠오를 무렵 우포는 봄의 서정을 그려낸 한 폭의 그림이다. 펜화처럼 서 있는 나무 위로 붉은 기운이 번지는 하늘 향해 기러기들이 날아 오른다. 쪽배 한 척이 물안개 피어오르는 수면을 미끄러진다. 장대로 노를 저을 때마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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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꽃’구경 간다
3월에 가볼 만한 봄꽃 여행지
날씨가 춥다. 그래도 누군가는 굳이 하늘하늘 원피스를 입고 집을 나서 희귀한 봄 햇살을 찾아 그 아래 선다. 지혜로운 봄꽃은 아직 때를 기다리는 중. 3월의 봄꽃은 하순이 돼야 환하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봄을 알리는 이른 봄꽃과 여행지를 미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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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을 지나 '제주의 바위'를 만나다
이맘때 제주 한라산은 독특한 풍경을 내보인다. 하얀 백록담이 파릇한 난대림을 내려다본다. 가까이선 해풍에 실려 온 습설이 눈꽃을 피워내거나 구상·굴거리나무에 달라붙으며 거대한 눈 덩어리를 키운다.
그 풍경은 한라산 허리에 걸친 중산간(中山間) 지역에서 또렷하다. 중산간을 북에서 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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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부터 제주까지, 봄날엔 갈곳도 많다
꽃샘추위는 봄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증거다. 섬진강 매화꽃은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늦었지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산하를 울긋불긋 수놓을 개나리와 진달래는 예년보다 2∼3일 일찍 핀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혹한을 보낸 만큼 꽃 색깔이 더 선명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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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 오른 전남 고흥반도
'섬섬옥섬'… 다도해 풍경의 진수
고흥반도는 멀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자면 그렇다. '가도가도 천리'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을 게다. 이제 많이 달라졌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가 열렸기 때문.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 남원, 구례 등을 줄줄이 거쳐야 했던 예전과 달리 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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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쉰 숨만큼, 색다른 비경으로 보답하는 山
거제도 계룡산 중턱엔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있다. 허물어진 돌담벽만 쓸쓸히 남았다. 그 너머로 다도해의 섬들이 굽어보인다.
봄 찾아 거제에 갔는데, 때아닌 눈이다. 더구나 대설주의보. 누구는 3년 만이라 했고, 허풍 센 이는 10년 만이라고도 했다. 그래도 봄은 차곡차곡 제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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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도 시간도 멈춘… 해안가 ‘시크릿 가든’
시퍼렇게 날이 선 칼날 같은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 끝이 어찌나 맵던지요. 아무리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냉동고’ 같은 날들이 계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다 딱딱하게 굳어 버리는 듯합니다.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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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KTX 타고 간편히 떠나는 충남 온천여행
충남 아산, 천안, 예산은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온천여행지 중 하나다. KTX와 2008년 개통한 아산행 전철로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왕들도 온천을 즐기고자 왔을 정도로 예부터 물이 좋다 던 곳이다. 지금은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워터파크 형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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