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회계전문인력 사업'에 참여한 이규창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회계팀장 예비 사회적기업의 대부분 회계 재무분야 취약 기업의 회계 재무 시스템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개선 사회적기업을 통한 고령자, 경력 단절 여성들의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 사례 만들어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이 위치한 북촌 한옥마을에서 만난 이규창(66·사진) 회계팀장은 고즈넉한 그곳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

어린 시절 나는 '깎는 아이'였다. 분필을 면도칼로 깎아 친구 얼굴을 만들고 마을 어귀 황토절벽에 커다란 사람을 새겼다. 청소년기를 지나며 조각가의 꿈이 자라났지만 밥벌이의 책임을 내던질 순 없었다. 자존심 강한 어머니가 울면서 집집이 쌀을 꾸러 다니던 기억, 그 상처는 깊었다. 아무리 미술이 ...

30년 넘게 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2008년 정년 퇴임한 이종만(65·서울 잠실동)씨에게 최근 16명의 제자가 생겼다. 교직생활을 할 때처럼 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제자들의 외모가 이전과 판이하다. 평균 나이 60세 이상,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이씨...

79세 데스크, 68세 기자… 황혼에 펜을 든 어르신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회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실버세대들의 사회 진출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나이 들었다고 뒷짐 지고 점잔 빼는 것은 더 이상 이 시대 어르신들의 자화상이 아니다...

"책이 나온 뒤 가족들의 눈빛이 달라졌어요. 요즘엔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우리 아빠 책이라고 자랑도 하고. 하하. 살맛이 납니다." 이름난 역사학자도 아니고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조차 없다. 지금껏 글을 써서 돈을 벌어 본 적도 없다. 30년간의 직장생활이 그의 경력이다. 그런 그가 ...

MC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방송MC학과에 도전,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최고령 '대학생 예비 MC'가 나와 화제다. 지난 15일 대경대학 수시1차 합격자 발표에서 만학도 특별전형으로 방송MC과에 지원한 이은택(60·대구 산격동)씨가 이 학과 합격자 13명 가운데 최고령자로 최종 합격했다. ...

지금 일본에서는 99세 늦깎이 신인작가가 화제다.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98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마(くじけないで)'를 발간한 시바타 도요(99)가 그 주인공. 90대에 시인 데뷔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지난 3월에 발간하여 단 6개월 만에 70만부가 팔린 엄청난 베스트...

왕년 국내 컴퓨터 산업을 주름잡던 전직 최고경영자(CEO)가 사진 작가로 새 인생 출발을 선언했다. 최근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첫 데뷔 전 "풍경의 가속도"를 연 이윤기(68·사진)씨다. 1970~80년대 국산 컴퓨터 개발의 주역이었던 그는 이제 백발 성성한 은퇴 기업인이지만, 사진 앞...

‘인생을 관조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인생의 나그네.’ 이성기(65·사진)씨는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asun46)에는 미술, 음악, 철학, 영화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블로그는 개인의 견해나 주장을 인터넷 상에...

“이 소나무를 잘 들여다보세요.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인 적송이에요. 나무껍질이 갑옷처럼 생겼죠. 그래서 애국가 가사가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라고 돼 있는 거예요. 외래 소나무들은 껍질 모양이 밋밋합니다. 저쪽에 있는 나무는 대부분 플라타너스라고만 알고 있지만 우리말로 ‘버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