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년은 넘어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에서 은퇴 후 화가로 변신한 박모(72세)씨는 여가시간에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통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어떤 취미든 30년 이상 한 우물을 파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과목 교사였던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게 30대 초반이니 어느덧 40년이 훌쩍 넘었다. 그림 그리는 게 인연이 돼 그는 한 지자체 산하의 문화원 원장이 됐다. 여가활동으로 인해 제2...

취업현장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서울특별시청은 통계청의 2011 사회조사와 2010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취업자는 501만2,000명으로 10년간 28만5,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장년층 취업...

40대가 되면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40대가 되어 창업 등으로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화방넷(http://www.hwabang.net)을 비롯해 이젤몰·칠판넷·팬톤넷·제도...

3년 전 금융회사 퇴직 후 충남 서천으로 내려가 농사를 짓고 있는 안병현(56)씨. 그는 요즘 친구와 친지들로부터 농사꾼이 다 됐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해 가을엔 쌀 15가마(80kg)를 수확해 먹고 남은 것을 서울에 사는 친구와 친지들에게 보냈다. 4000m² 규모 밭에선 배추, 양파, 마늘...

1차로 개발된 노후준비지표를 국민연금공단 내방객 1092명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결과, 평균 점수가 63.1점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3.6점, 여성은 62.7점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으나, 40대 이하는 61.95점, 40대는 64.8점, 50대는 63.4점, 60대 이상은 60.0점...

인천시는 노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등 공공분야 사업에 1만1천290명, 공동작업장 운영사업에 3천470명, 실버 카페테리아 등 자립형 분야에 240명 등 노인 1만5천명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감미로운 음악이 은은히 들려오는 이곳은 서초구 노인복지관 강당. 아홉 명의 어르신들이 악기 연주에 열중하고 있다. 바로 어르신들로 구성된 서초구 시니어 실내악단의 모습이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서초지역 어린이집과 요양원, 경로당, 치매센터 등을 방문해 연주봉사활동을 ...

오랜만에 봄날다운 포근한 날씨를 보이던 지난 13일, 인사동의 한 찻집에 어르신 네 사람이 모였다. 보건직 공무원으로 청춘을 바쳤던 이상수(63)씨,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시작해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이영출(66)씨, 간호사가 된 지 40년이 다 된 신정숙(61)씨, 독일에 있는 한국학교 전체...

국내 한 시니어 포탈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리더’ 1기로 활동하며 현업에 종사할 때보다 더 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충수(67ㆍ판교동)씨. 댄스스포츠, 블로그 운영, 소셜 네트워크 등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빠른 사회의 흐름도 기꺼이 즐기고 있다. 30년 언론사 기자로 활동...

의사들의 '아름다운 노년'을 설계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기 위한 의사시니어클럽이 창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의사시니어클럽은 19일 오후 5시 동아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의사시니어클럽이 나가야 할 방향과 사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