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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동 불편한 어르신 집 찾아가서 맞춤형 케어
    전국 지자체 16곳서 시범 운영


    19일 경남 김해사랑병원의 간호사가 김모 할머니의 김해시 자택을 방문해 혈압을 재고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집에서 의료, 요양, 가사도움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내 집에서 치료받게 돼 마음이 편합디다. 의지하는 동네 친구들도 자주 볼 수 있고요.”

    경남 김해시에서 혼자 사는 김모 씨(80·여)는 하지관절 지체장애와 척추 협착, 허리디스크로 인한 족하수로 거동이 힘들다. 여기에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앓고 있다. 다리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해 진통제와 수면제를 매일 달고 산다.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과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하루 세끼 식사부터 병원 진료까지 모두 혼자 감당해야 한다. 그는 “물리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에 한번 가려면 살을 에는 다리 통증을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입원한 김해사랑병원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김 씨의 사정을 알게 된 병원 관계자가 지방자치단체 복지 담당자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요양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때부터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와 병원이 머리를 맞대고 김 씨의 퇴원 이후 재활 지원 계획 등을 짰다. 지원팀은 김 씨가 요리, 청소 등 가사를 혼자 감당하기엔 힘들고, 혈압·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데 주목했다.

    3월 말 김 씨가 퇴원한 이후 김해사랑병원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매주 방문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물리치료로 관절을 풀어주고 혈압과 당뇨수치 체크,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것. 정기 내원 때는 종합재가센터가 이동과 진료 접수, 귀가까지 도맡고 있다. 또 매주 밥과 반찬, 국 등을 배달하고 집 안 청소도 맡는 가사 지원이 이뤄진다.

    몸이 불편한 김 씨가 집 안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욕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을 시공하고, 실내 가구 배치도 바꿨다. 위급 상황에 대비해 스마트홈 시스템을 집 안에 설치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로 “구해줘”라고 외치면 119구급대로 자동 연결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11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6개 지자체와 함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선정해 전국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2개월 동안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9559명을 상담했다. 이 중 7899명(83%)은 지자체가 발굴했고 843명(9%)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서비스 대상을 찾아냈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74·여)도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게 됐다. 지체장애 4급, 뇌병변 6급인 그는 한의사 방문 진료 서비스와 주거 개선, 가사 지원 서비스 등을 받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 중 노인들의 경우 △독거 51.5% △자녀와 거주 24.1% △노인 부부 17.5% △기타 6.9%로 독거노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면담 조사를 통해 파악된 서비스 수요를 보면 △일상생활 지원 40.7% △의료 지원 25.7% △주거 지원 18.5% △돌봄 및 요양 7.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노인은 일상생활 지원(45.6%)에 대한 요청이 가장 많았고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는 주거 지원(26.7%), 의료 지원(26.9%)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성룡 김해시 내외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은 “고령층의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6개월간인 통합 돌봄 서비스가 상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20 동아일보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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