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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 후 꿈의 직업 찾는 방법


    미국 베이비부머들이 퇴직 연령에 도달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직업을 바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퇴직'이란 일에서 물러난다는 뜻이지만 퇴직하고도 일을 계속하는 노년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21일 '퇴직 후 꿈의 직업 발견하기'란 제목의 칼럼에서 "퇴직 이후 돈만 벌지 말고 새로운 직업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퇴직소득의 평균 25%는 근로소득으로 충당

    마켓워치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 상위 20%의 전체 퇴직소득 가운데 38%가 근로소득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 평균적으로는 총 퇴직소득의 25%가 근로소득에서 나왔다.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할 생각이라면 우선 ▲돈을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일자리를 얻으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어떤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

    노년 인생 설계가로 유명한 피너클 자문의 마이클 킷세스 리서치 이사는 "우리는 20년 혹은 30년, 40 몇 년을 특정 직업, 특정 산업, 특정 분야에 종사하도록 훈련 받아 왔다"며 "이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만이 유일한 기회이고 다른 대안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인생이 일과 퇴직이라는 2가지로 이뤄졌다는 생각에서 빨리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도 이전과 비교해 월급이 많거나 최소한 같아야 한다거나 지위가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퇴직 후 일을 할 때는 이런 편견부터 벗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력이란 끝없이 올라가는 사다리가 아니다

    호스마우스의 퇴직 및 재무 설계사인 엘레인 플로이드 이사는 퇴직 후에 하는 일을 연금이나 저축이 줄어드는 시기를 늦추는 한 가지 방안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퇴직 전 소득의 25%만 벌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다양한 일자리와 가능성이 열린다는 지적이다.

    킷세스 이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 경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력이란 계속 발전해야 하고 발전할 때마다 소득도 같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력에 결코 후퇴란 없다는 임전무퇴의 태도를 갖고 있는데 퇴직 후의 삶이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퇴직 후의 일이란 근로소득이 필요한지, 일을 해서 돈을 번다면 생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 돈을 번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그렇다면 퇴직 후 꿈의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본은 같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첫째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면서 돈이 될만한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둘째다.

    킷세스 이사는 "사람들과 퇴직 상담을 하다 보면 결국엔 가장 근본적인 질문,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게 된다"며 "정년 때까지 30년 가까이 일해온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어떤 일을 잘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직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그 다음 중요한 문제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인데 그 일로 과연 돈을 벌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킷세스 이사는 돈이 되는 일을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현재 직장에서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측과 퇴직 후에 자신이 할 일이 있는지 의논조차 못한다"며 "어차피 머지않아 퇴직할텐데 퇴직 후 더 적은 급여를 받고 할만한 일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밑져야 본전"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이사는 퇴직 후 직업은 대개 자영업 혹은 프리랜서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퇴직 후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약간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일하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킷세스에 따르면 퇴직 후에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일은 평생을 종사했던 분야에서 작가나 강사,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것이다. 물론 취미를 돈벌이로 바꾸면서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기회를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킷세스는 "퇴직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일을 하는데 퇴직이란 단어를 계속 써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에서 퇴직을 재정 독립기라고 부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매달 나오는 급여 때문에, 사회적 지위 때문에, 대단한 인맥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 한다"며 "하지만 세상과 소통하는 다른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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