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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렸을 때
    사람을 포함하여 동물의 치아에 물리거나, 치아에 의해 발생한 피부에 직접적 손상이 있는 경우를 교상이라고 한다. 교상에 의한 상처는 겉보기에 작은 상처라도 이빨이 찍힌 상처라 좁고 깊은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근육, 인대, 혈관 및 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개나 동물의 입안은 세균 등으로 파상풍 및 기타 감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 말고 조심해야 할 질병은 광견병인데,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는지 알아보고 만약 확인이 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에서 향후 치료를 상의한다.

    원인에 관계없이 모든 물린 상처에서 응급처치의 기본
     상처 세척 또는 소독을 통한 상처 부위 세균 수의 감소(세균 숫자가 적을수록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소독된 거즈 또는 깨끗한 수건을 이용 출혈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지혈.
     신속한 병/의원 방문에 따른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


     사람에게 물린 경우

    동물에 의한 교상 다음으로 사람에게 치아에 의한 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다른 사람의 치아에 의해 발생한다. 싸우다가 상대방의 치아에 의해(물리거나 상대방의 치아를 주먹으로 쳤을 경우) 손상을 받은 경우 상처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떤 포유류에 의한 교상보다도 가능성이 높다.
    응급처치법은 일반적으로 동물에 물렸을 때와 같으나, 골절, 인대 손상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병/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동물에게 물린 경우

    동물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에서 심각한 출혈은 발생하지 않으나, 2차 감염, 근육 또는 혈관, 신경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의 동물 교상은 개에 의해 발생하며, 그 외 고양이, 가축 그리고 야생동물에 의해 발생한다. 개의 침에는 약 60여 종의 세균이 존재하여 광견병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광견병
    국내에서 광견병의 발생률은 낮은 편이다.
    병명과 달리 광견병의 발생은 일반적으로 애완용 개보다는 가축인 소, 돼지와 야생동물인 너구리, 박쥐, 야생개 등에 물렸을 경우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광견병균은 포유류에서만 존재하며, 냉혈동물인 뱀 등의 파충류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나, 다른 세균 감염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래에서 설명한 교상 상처 처치법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개나 야생동물에 의해 물린 경우 동물을 생포하려는 행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하되, 집에서 기르는 개인 경우 주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야생동물인 경우는 물린 장소를 기억하여 의료진에게 알려주도록 한다. 만약 사람을 물었던 동물이 사는 곳을 아는 경우 또는 생포한 경우 동물을 죽이지 않도록 한다.
    사람을 물었던 동물에게서 10일내 광견병의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동물에게 물린 사람에게서 광견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만약 동물이 죽었다면 동물을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로 병원으로 가져온다. 이 때 동물의 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머리, 뇌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데, 이것은 동물의 뇌에서 광견병균을 축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1. 응급 처치법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5~10분간 씻도록 한다. 상처를 문지르는 것은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여야 한다. 약간의 피가 흐르도록 하여 상처 내 남아있는 세균이 상처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로도 세균이 상처에서 제거되는데 크게 도움이 되나 만약 요오드 액(베타딘..) 같은 소독제가 있는 경우 100배로 희석하여 상처를 씻을 경우 광경병균 같은 세균의 제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처는 소독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하여 출혈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출혈을 억제한다(상처 지혈법 참고).
     병/의원을 방문하여 경우에 따라 다음의 처치를 받도록 한다. 세척, 항파상풍 주사, 봉합술 등을 시행하는데, 파상풍 예방접종 경력과 시기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정확히 전달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주의사항
     민간요법 : 개에 물린 상처에 된장을 바르거나 피가 난다고 지혈가루를 뿌리는 것은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을 높이게 될 수 있다.
     아기들은 피부 조직이 부드럽고, 두께가 얇아 개에 심하게 물리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얼른 개와 격리하고, 단순히 상처만 보지 말고 숨쉬고, 맥박 뛰는 것을 확인한다.


     벌이나 벌레에 쏘이거나 물린 경우

    벌에 쏘일 경우 초기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및 붓는 등의 국소적 현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증상은 벌독에 의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전신적 과민성 반응)이 발생했을 때이다.

     전신적 과민성 반응
     약 5%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 : 몸이 붓고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것, 이외에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복부 통증, 호흡곤란,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쇼크의 증상
     증상 발현 시간 : 독소에 노출되고, 수 분에서 1시간 내에 발생
     과민반응은 일단 시작하면 매우 빠른 경과를 밟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전신적 과민성 반응에 의한 사망 원인 중 60~80%는 공기를 폐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기도가 부어 숨을 쉴 수가 없어 사망하는 질식사로 보고되고 있다.
     두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으로는 혈관 확장에 따른 의한 쇼크사이다.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참고)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벌은 쏘인 후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로 구분이 가능하다.
     꿀벌은 쏘면 침이 대부분 피부에 박혀 있게 되는데, 즉 한 마리의 꿀벌은 한 번 밖에 쏘지 못하는 것에 반해 말벌과 황벌은 그냥 찌르기만 하여 피부에 침이 남아있지 않아 반복적으로 쏠 수가 있다.
     벌에 쏘인 부위에 침이 남아 있다면 신속하게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제거하지 않을 경우 약 20분 정도까지 침에서 독이 계속 나와 몸 안으로 흡수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벌침을 올바르게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침을 소독된 칼의 가장자리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조심스럽게 긁어 주면서 제거하여야 한다. 이 때 집게,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침의 끝 부분을 집어서 제거할 경우 독주머니를 짜는 행위가 되어 오히려 벌침 안에 남아 있는 독이 더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입 안에 쏘이거나 여러 군데, 특히 10군데 이상 벌에 쏘인 경우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야외에서는 탄산음료 등의 뚜껑을 열어둘 경우 벌이 안으로 들어가 모르고 마실 경우 입 안을 쏘일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벌집 근처에서 또는 벌이 많이 있는 장소에서 쏘인 경우에는 신속히 그 곳에서부터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서 더 많이 쏘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외에 사람을 물거나 쏠 수 있는 곤충 가운데 흔한 것 들로는 개미, 거미, 암컷 파리매, 진드기 외에 다양하다. 곤충에 물린 증상의 대부분은 가려움 같은 국소적 증상이며, 스테로이드 연고가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1. 응급 처치법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다. 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한다.(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침의 끝부분을 집어서 제거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침이 피부에 없거나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5~20분간 대주면 붓기를 가라 앉히고, 통증 감소 및 독소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쏘인 부위에 가려움과 통증만 있는 국소적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피부에 스테로이트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고, 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기존에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또는 벌에 쏘인 후에 몸이 붓고, 가렵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및 의식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성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참고)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에 한해서 독이 몸으로 퍼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쏘인 부위에서 약 10cm 정도 상방(심장이 가까운 쪽)에서 압박대로 폭이 넓은 헝겊이나 끈(2cm 이상 폭)으로 피가 통할 정도로 묶을 수 있다. 압박대를 너무 꽉 조이는 경우에는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2차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압박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맥은 차단하지 않고, 정맥의 흐름만 차단할 수 있는 정도의 힘으로만 조인다. 이송 중 가끔씩 묵인 부위를 관찰하면서 피부의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할 경우에는 압박대를 잠시 제거하여 피를 순환시킨 후에 다시 압박대로 묵도록 한다.

    2. 주의 사항
     집게,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침의 끝부분을 집어서 제거할 경우 독주머니를 짜는 행위가 되어 오히려 벌침 안에 남아 있는 독이 몸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다.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에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입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도록 한다.
     야외에서는 음료수의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뱀에게 물렸을 경우

    뱀은 크게 독이 있는 독사와 독이 없는 구렁이로 나눌 수 있다.
    독사와 구렁이는 뱀의 머리 생김새, 눈동자 모양 그리고 물린 부위의 이빨 자국으로 감별할 수 있다. 독사의 머리는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인데 비해 구렁이는 비교적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독사의 이빨은 두 개이고, 구렁이는 이빨이 많아서 물린 부위의 모양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의 세 종류로 알려져 있다.
    뱀의 독소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곤란 등으로 단 시간 내에 사망을 시키는 신경 독소를 가진 독사 종류(코브라..)와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 독소를 가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혈액 독소를 가진 독사에게 물린 경우 급사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처치가 부적절했거나, 치료가 늦은 경우, 소아나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1. 응급 처치법
     환자를 뱀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뱀은 재공격하는 경우가 흔하며, 몸이 잘린 후에도 20분 정도는 움직이므로 뱀을 잡는 행위나 설사 뱀을 잡았더라도 극도의 주의를 요한다.
     환자는 안정시킨다. 흥분해서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를 제거한다. 그냥 두면 팔이 부어 오르면서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여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낸다.
     물린 부위는 움직일수록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키어 독이 심장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킨다.
     물린지 15분 이내인 경우에는 진공흡입기를 사용하여 독을 제거한다. 그러나 진공흡입기가 없으며,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부으면서 또한 의료기관이 1시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으로 상처를 빨아 독을 제거해 볼 수 있다. 단, 입 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빨아서 독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입 안의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될 수 있음을 주지하여야 한다.
     압박대로 묶는 행위는 아직 많은 논란의 대상이다. 그러나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고,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붓는 경우에는 물린 부위에서 5~10cm 정도 심장 쪽에 가까운 부위를 폭 2cm 이상의 넓은 끈이나, 손수건을 압박대로 이용하여 피가 통할 정도로 묶을 수 있다. 압박대를 너무 꽉 조이는 경우에는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2차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압박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맥은 차단하지 않고 정맥의 흐름만 차단할 수 있는 정도의 힘으로만 조인다. 일단 묶었으면 다시 풀었다 묶었다 하지 않아야 한다. 아래 부위에 맥박이 잘 뛰는지 수시로 검사해 보아야 한다. 물린지 30분이 경과한 후에는 묶어도 효과가 적다.
     뱀에 물렸을 때에 가장 중요한 행위는 최대한 빨리 항독소가 있으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가는 것이다. 항독소가 있는 병원은 1339에 문의하면 된다.

    2. 주의사항
     얼음찜질은 권장되지 않는데 이는 독소를 비활성화 시키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동상의 위험성에 의한 조직괴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피부 절개 및 흡입 :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독소를 빨아내기 위하여 물린 부위를 칼로 절개하는 것은 오히려 근육, 혈관, 신경 등의 다른 구조물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입으로 흡입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미 언급했듯이 절대적 위급상황이 아니면 입으로 빨아서 독을 제거하는 행위는 첫째 입을 통하여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고, 둘째 입안의 각종 세균에 의한 물린 상처 부위의 2차 세균감염의 위험성으로 이 행위는 권장되지 않는다.
     전기나 불로 물린 부위를 지지는 행위는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
     압박대 사용은 절대적 위급상황을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는 행위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압박대를 너무 강하게 조여 오기 때문에 2차적 합병증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민간 요법으로서 담배, 된장 등 상처에 바르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2차 세균감염의 위험). 오히려 이러한 처치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뱀에 물린 환자는 구토, 복통 및 의식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입으로 어떤 것도 주지 않는다. 음식과 음료수는 주어서는 안 된다. 특히 술은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서 독이 몸 안에 빨리 퍼지게 하므로 절대 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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